3관왕 역사 쓴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선수단 MVP로 선정 [항저우AG]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10. 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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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에 올라 역사를 쓴 수영 김우민과 양궁 임시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MVP로 선정됐다.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최윤) 결산 기자회견 및 해단식이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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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에 올라 역사를 쓴 수영 김우민과 양궁 임시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MVP로 선정됐다.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최윤) 결산 기자회견 및 해단식이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국제대회 최초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큰 활약을 펼친 우수한 선수들을 선정했다. 최우수선수(MVP)에는 수영 김우민, 양궁 임시현이 항저우취재기자단에 의해 선정됐다.

한국 중장거리 자유형의 최강자 김우민. 사진=AFPBBNews=News1
김우민은 2010 광저우 대회 박태환(자유형 100m, 200m, 400m)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82 최윤희, 2006 박태환, 2010 박태환) 로 단일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오른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민은 자유형 800m에서도 7분46초03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여기에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4초36을 작성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막내 에이스’ 임시현이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양궁 리커브 종목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 임시현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단일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일 이우석과 리커브 혼성 경기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후 6일 안산, 최미선과 함께 단체전에서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7일 개인전에서도 안산과의 경기서 승리 3관왕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정한 투혼상에는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성취상에는 탁구 신유빈 선수, 격려상에는 스케이트보드 문강호 선수, 수영 이은지 선수가 발탁됐다. 시상식은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결산 기자회견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총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경기 결산 보고 등을 통해 대회 내용을 돌아보고 향후 경기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거듭났다.

이어서 개최된 해단식에는 양궁, 축구, 야구, 브레이킹, 수구 선수단 및 기자단, 내빈 등 총 2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재근 총감독의 성적보고를 시작으로 대한체육회장 격려사, 선수단장 답사 및 단기 반환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한체육회는 “특히 국제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대회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파리올림픽 대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 경쟁국의 훈련 시스템 분석 등으로 차후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고생한 선수단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성취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과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이 무엇보다 가치가 있다”며,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전국체전, 파리올림픽이 다가오는 만큼 선수들이 계속해서 역량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최윤 선수단 단장은 “당초 목표에 비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다가오는 파리올림픽과 3년 뒤의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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