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멕시코 4강 신화’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 별세…향년 85세

김진환 기자 2023. 10. 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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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멕시코 4강 신화를 이끈 박 전 감독은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여러 차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으나 199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2대6으로 져 4개월 만에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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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선수권서 사상 최초 4강… '붉은 악마'의 원조
일화 이끌고 K리그 3연패 업적, 여자축구연맹 회장도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멕시코 4강 신화를 쓴 ‘승부사’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3.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멕시코 4강 신화를 쓴 ‘승부사’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3.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박종환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초대 감독이 23일 오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꽃다발을 받아들고 있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 4강신화를 이끈 지도자로 유명한 박 감독은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전신인 성남일화의 감독이었으며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대구FC 초대 감독으로 시민구단을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2013.12.23/뉴스1
박종환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초대 감독이 23일 오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 4강신화를 이끈 지도자로 유명한 박 감독은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전신인 성남일화의 감독이었으며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대구FC 초대 감독으로 시민구단을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2013.12.23/뉴스1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멕시코 4강 신화를 쓴 ‘승부사’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환 원로가 7일 오후 별세했다’고 이날 알렸다. 2023.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박종환 원로가 7일 오후 별세했다”고 밝혔다.

유족은 박 전 감독이 최근 요양병원에서 생활해왔고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패혈증 증세를 보이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38년 황해도 웅진에서 태어난 박종환 전 감독은 춘천고, 경희대를 졸업해 대한석탄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뒤에는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고, 1970년대 전남기계공고 지휘봉을 잡아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뒤 서울시청 등의 감독을 맡으면서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박 전 감독은 1980∼1983년 U-20 청소년대표팀을 맡았다.

1983년 멕시코 청소년축구대회에선 ‘박종환 신화’가 완성됐다.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8강에 오른 박종환호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결승에 오를 수 있었으나 4강에서 브라질에 1대2로 패해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멕시코 4강 신화를 이끈 박 전 감독은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여러 차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으나 199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2대6으로 져 4개월 만에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났다.

프로 무대에서는 1989년에는 신생팀 일화 천마 감독을 맡아 1993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챔피언을 차지했다.

2001년 창립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초대 회장을 맡았고, 2002년 창단한 대구FC와 2013년 첫발을 내디딘 성남FC의 감독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대한축구협회는 "박종환 원로가 7일 오후 별세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10.8/뉴스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전 현직 축구대표팀 감독들과 오찬 모임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강희, 허정무, 김정남, 조광래, 김호, 정 회장, 박종환, 이회택, 차범근 감독) 2013.2.14/뉴스1
박종환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초대 감독이 23일 오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 4강신화를 이끈 지도자로 유명한 박 감독은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전신인 성남일화의 감독이었으며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대구FC 초대 감독으로 시민구단을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2013.12.23/뉴스1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대한축구협회는 "박종환 원로가 7일 오후 별세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3.10.8/뉴스1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성남 FC 박종환 감독이 사회자인 박문성 해설위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3.3/뉴스1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멕시코 4강 신화를 쓴 ‘승부사’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환 원로가 7일 오후 별세했다’고 이날 알렸다. 2023.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멕시코 4강 신화를 쓴 ‘승부사’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빈소 영정 옆에 대한민국 체육상이 놓여져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환 원로가 7일 오후 별세했다’고 이날 알렸다. 2023.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멕시코 4강 신화를 쓴 ‘승부사’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빈소 영정 옆에 1983년도 서울특별시 문화상이 놓여져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환 원로가 7일 오후 별세했다’고 이날 알렸다. 2023.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멕시코 4강 신화를 쓴 ‘승부사’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환 원로가 7일 오후 별세했다’고 이날 알렸다. 2023.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멕시코 4강 신화를 쓴 ‘승부사’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환 원로가 7일 오후 별세했다’고 이날 알렸다. 2023.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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