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미국 상원의원단 “공정 경쟁 원해”…시진핑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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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에 도착한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미국 기업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원한다고 말했다.
8일 로이터통신 보도를 보면, 슈머 대표는 전날 오후 상하이에 도착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나 "우리는 경제적으로 경쟁하지만, 갈등을 추구하지 않으며, 평등한 경기장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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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 전쟁]
7일 중국에 도착한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미국 기업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원한다고 말했다.
8일 로이터통신 보도를 보면, 슈머 대표는 전날 오후 상하이에 도착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나 “우리는 경제적으로 경쟁하지만, 갈등을 추구하지 않으며, 평등한 경기장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슈머 대표는 미 공화당의 마이크 크레이포 상원의원과 빌 캐시디(공화당), 매기 해선(민주당), 존 케네디(공화당) 의원 등과 함께 중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중국 방문 뒤 한국과 일본을 찾는다.
슈머 대표는 이날 “많은 이들이 중국이 미국 기업을 공정하게 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느낀다”며 “중국 기업이 하는 것처럼 미국 기업도 중국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지닝 서기는 “양국 관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심은 이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지에 모여진다. 크레이포 의원은 지난 5일 미국 엔비시(NBC) 방송에 “아직 상원의원들과 시 주석의 면담이 열릴지 확실하지 않다”며 “중국 내 미국 기업 관계자뿐 아니라 중국 관계자들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시 주석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케네디 의원은 대표단이 시 주석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순방에 참여하는 이유는 슈머 의원이 요청하기도 했지만, 시 주석을 만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4일 “슈머 의원이 이끄는 상원 대표단의 방중을 환영한다”면서도 대표단이 중국에서 누구를 만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홍콩 언론 등은 미 의원들이 시 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 미 상원 내에서도 대중국 강경파로 꼽혀온 슈머 대표와 시 주석이 만난다면 치열한 전략 경쟁 속에서도 외교적 소통을 이어가려는 중국의 의지가 다시 확인되는 셈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 주석을 만날 전망에 대해 질문을 받고서 “그런 만남이 준비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에서 시 주석과 회담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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