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긴 열전 펼친 선수단 해단식...한국 금42, 은59, 동89개로 3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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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종합 3위 순위로 마친 태극전사들이 해단식으로 16일간의 긴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에 최윤 선수단장은 "(메달 획득 결과가) 목표한 숫자에 조금 부족했다"며 "선수단장으로서 책임 통감하고 1년 후 파리 올림픽에서, 3년 후 아시안게임에선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체육회 차원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 MVP 선정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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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종합 3위 순위로 마친 태극전사들이 해단식으로 16일간의 긴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는 8일, 중국 항저우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 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해단식을 개최하고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과 코치진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일정을 마친 일부 선수단이 귀국한 가운데 비교적 늦게 대회를 마친 양궁, 야구, 브레이킹, 수구, 축구 등 65명의 선수들이 이 날 해단식에 참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획득했다. 개최국인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은 금메달 200개, 은메달 111개, 동메달 71개를 쓸어담았다.
한국은 당초 목표했던 종합 3위는 이뤘지만 금메달 45~50개 목표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숫자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2014 인천 대회에서 70개 이상을 따냈던 한국의 금메달 숫자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와 이번 항저우 대회를 거치며 절반 수준인 40개 대로 줄었다.
이에 최윤 선수단장은 "(메달 획득 결과가) 목표한 숫자에 조금 부족했다"며 "선수단장으로서 책임 통감하고 1년 후 파리 올림픽에서, 3년 후 아시안게임에선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이 날 한국 사상 첫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하기도 했다. 체육회 차원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 MVP 선정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에 남녀 MVP로 각각 3관왕 타이틀을 차지한 수영의 김우민(강원도청),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이 선정됐다.
아울러 함께 개설된 투혼상에는 여자 배드민턴 개인전 결승에서 부상을 딛고 29년만(직전 1994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에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삼성생명)이 선정됐다.
성취상은 성취상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생애 첫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여자 탁구 대표팀 신유빈(대한항공)이 받았다. 격려상에는 12세로 한국 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스케이트 보드 문강호(강원도롤러스포츠연맹)와 여자 배영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은지(방산고)가 선정됐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체육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를 승복하는 것"이라며 "바로 전국체전이 있고 체전이 끝나면 몇 달 뒤 2024 파리 올림픽이다. 도전의 역량을 비축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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