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서 금메달 딴 장준·박우혁,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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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장준(한국가스공사)·박우혁(삼성에스원)이 장소를 옮겨 이번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랑프리에서 각국 정상급 선수들과 겨룬다.
장준, 박우혁 등 국가대표 선수들은 10일부터 사흘간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에서 열리는 2023 WT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출격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에서 우승한 장준은 박태준(경희대), 김시윤(용인대)과 함께 이 대회에도 같은 체급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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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장준(한국가스공사)·박우혁(삼성에스원)이 장소를 옮겨 이번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랑프리에서 각국 정상급 선수들과 겨룬다.
장준, 박우혁 등 국가대표 선수들은 10일부터 사흘간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에서 열리는 2023 WT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에는 48개국에서 선수 251명이 참가한다. 난민·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나선다.
이는 지난 6월 이탈리아 로마, 지난달 프랑스 파리 대회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열리는 그랑프리다.
중국에서 WT 그랑프리가 열리는 건 2014 쑤저우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에서 우승한 장준은 박태준(경희대), 김시윤(용인대)과 함께 이 대회에도 같은 체급에 출전한다.
남자 80㎏급 금메달리스트 박우혁도 같은 체급에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혼성 단체전에서 박우혁과 합을 맞춘 서건우(한국체대)는 80㎏급에 출전, 이번에는 박우혁과 경쟁자로 만난다.
아시안게임 남자 68㎏급에서 동메달을 딴 진호준(수원시청)은 이번에는 우승을 노린다.
진호준은 금메달을 목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나 4강에서 세계 정상급 강자인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벡 라시토프에 라운드 점수 0-2(9-16 7-16)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라시토프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남자 68㎏급에는 권도윤(한국체대), 이상렬(용인대)이 출전해 진호준과 경쟁한다.
남자 80㎏ 초과급에는 강상현, 박찬희(이상 한국체대)가 출격한다.
김시윤(58㎏급), 이상렬(68㎏급), 박찬희(80㎏ 초과급)는 지난 7월 전북 무주에서 개최된 2023 WT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올림픽 랭킹 71위 이하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다.
체급별 1, 2위 입상자들에게 한 단계 높은 대회인 그랑프리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등 우수 신인 선수를 발굴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여자부는 67㎏ 초과급에 이다빈(서울시청)이 나선다.
여자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의 저우쩌치에게 라운드 점수 1-2(9-8 2-9 8-21)로 패해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49㎏급 강미르·강보라(이상 영천시청), 57㎏급 이아름(고양시청)·이한나(대전체고), 67㎏급 홍효림(강원체고)·남민서(한국체대)도 출전한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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