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MF ‘세상 제일 황당한 퇴장’→손흥민 앞에서 갑자기 '연극 다이빙‘→’주장은 고개를 들수 없었다‘

김성호 기자 2023. 10. 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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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 받은 비수마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은 한국시간 지난 7일 밤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8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후반 7분 제임스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미키 판 더 펜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승격팀을 맞아 고전했지만 1승을 추가한 토트넘은 맨시티를 따돌리고 리그 1위로 올라서는, 정말 기분좋은 승리를 맛보았다.

그런데 1승1무5패로 20개팀중 17위를 달리고 있는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고전한 것은 전반전에 한명이 퇴장당해서다. 전반 추가시간 이브 비수마가 공격도중 손흥민앞에서 황당한 액션으로 넘어지면서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는 바람에 11-10의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같은 비수마의 퇴장을 두고 ‘축구 경기장에서 본 것 중 가장 멍청한 짓’이라고 더 선이 평가했다.

더 선은 8일 비수마가 ‘연극 다이빙(theatrical dive)’으로 퇴장당했다고 보도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인 비수마는 이 경기에서 전반 39분에 첫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비수마는 10분뒤인 전반 추가시간동안 불필요한 동작을 보여 일직 샤워실로 향했다. 즉 경고 누적으로 인해 퇴장을 당했다는 비난이다.

비소마는 추가 시간 중 루턴 타운 페널티 에어리어 앞까지 돌진했다. 바로 뒤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수비수 5명이 두 선수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소마는 공과 상관없이 갑자기 무릎을 굽히면서 털썩 주저앉았다. 프리킥을 얻기 위한 할리우드 액션이었던 것. 공을 쫓던 존 브룩스 주심은 주저하지 않았다.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이미 한 장을 받은 비소마에게 레드 카드를 내밀었다. 퇴장을 당한 것이다.

더 선은 브룩스 주심이 비소마의 의도를 꿰뚫어보고 주저하지않고 시즌 6번째인 두 번째 경고로 레드카드를 주었다고 평가했다.

당연히 중계방송을 보던 축구 팬들은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소셜미디어에 몰려와 충격적인 표현을 쏟아냈다

“비소마에게는 너무 불필요한 행동이었다”고 점잖게 표현한 사람은 거의 볼수가 없었다. 팬들은 “비소마. 인증된 바보이다” “시뮬레이션과 어리석음” “비소마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멍청한 짓을 했다. 가장 깨끗한 다이빙이었다”“비소마는 정당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을 수치스러워해야 한다”“프리미어 리그는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등 조롱과 비아냥섞인 댓글을 퍼부었다.

좌절한 토트넘 팬들은 “이번 시즌 정말 비수마는 잘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비수마는 우리를 크게 실망시켰다”고 지적했다.

전 토트넘 미드필더인 저메인 제나도 “비소마는 그는 혼자 주저앉았고 마땅한 것(레드카드)을 받았다”며 비소마의 ‘연극’을 비판했다.

[토트넘 비소마가 돌파도중 혼자 주저앉고 있다. 이로 인해 비소마는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루턴 타운을 1-0으로 이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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