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 던지고 오겠다" 40대 남성 실종…해경 수색

김정혜 2023. 10. 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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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40대 펜션 투숙객이 아내에게 "통발을 던지고 오겠다"고 말한 뒤 돌아오지 않아 해경 등이 수색에 나섰다.

30여분 뒤인 오후 6시쯤 포항 해경 구룡포파출소 육상팀은 갯바위 주변에서 실종자가 던진 것으로 보이는 통발 2개를 발견했지만 다른 흔적은 찾지 못했다.

실종자의 아내는 "오후 5시10분까지 갯바위에 있는 남편을 봤지만 이후 보이지 않아 신고했다"고 해경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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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펜션 투숙객
아내가 해경에 실종 신고
경북 포항해양경찰서 구조대가 8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갯바위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40대 펜션 투숙객이 아내에게 “통발을 던지고 오겠다”고 말한 뒤 돌아오지 않아 해경 등이 수색에 나섰다.

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4분쯤 “통발을 던지러 나간 남편이 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곧바로 출동해 실종자의 위치로 추정되는 갯바위 부근을 뒤졌다.

30여분 뒤인 오후 6시쯤 포항 해경 구룡포파출소 육상팀은 갯바위 주변에서 실종자가 던진 것으로 보이는 통발 2개를 발견했지만 다른 흔적은 찾지 못했다.

실종자의 아내는 "오후 5시10분까지 갯바위에 있는 남편을 봤지만 이후 보이지 않아 신고했다"고 해경에 알렸다.

현재 갯바위 주변은 1.5~2.5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고, 물살이 강해 수중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민간 인력인 한국구조협회 경북지부 특수구조대와 민간해양구조대도 투입했다”며 “연안구조정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속히 찾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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