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팀 저격한 日평론가 "일본, 북한처럼 더러운 플레이…완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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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7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일본의 한 축구 평론가가 해당 경기 패배를 두고 "완패다 완패"라며 "일본이 상당히 더러운 플레이를 했다"고 했다.
세르지우 에치고는 "일본은 1-2로 아슬아슬하게 패했다. 이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을까. 완패다 완패"라며 "골키퍼가 잘 막아줘서 2실점으로 막았지만, 4점 5점을 내줘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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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7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일본의 한 축구 평론가가 해당 경기 패배를 두고 "완패다 완패"라며 "일본이 상당히 더러운 플레이를 했다"고 했다.
8일 일본 닛칸스포츠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평론가 세르지우 에치고의 기고문이 게재됐다. 그는 일본계 브라질인으로 1970년대 브라질과 일본에서 프로 선수로 뛰며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세르지우 에치고는 "일본은 1-2로 아슬아슬하게 패했다. 이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을까. 완패다 완패"라며 "골키퍼가 잘 막아줘서 2실점으로 막았지만, 4점 5점을 내줘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고 썼다.
이어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연령대로, 대학생을 다수 포함한 서브 멤버가 경험을 쌓았다고 변명할 수도 있다"면서도 "선수는 이겨야 성장한다. 젊은 선수를 키우려면 이길 수 있는 멤버로 도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기억만 남는 경기를 하고 말았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북한의 경기가 더러웠다는 말이 많았다. 이날 일본도 상당히 더러운 플레이를 했다"고 적었다.
그 예시로 후반전 추가시간 일본의 사토 게인이 엄원상에게 한 백태클로 경고를 받은 점을 언급했다. 당시 엄원상은 일본 진영을 단독 드리블로 돌파하고 있었으나 사토에게 백태클을 당했다.
이를 두고 세르지우 에치고는 "퇴장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플레이다. 평소의 사토라면 그런 플레이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실력 차이가 너무 벌어진 상대에게 어떻게든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해서 자신을 잊은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이러면 다음 단계로 이어지지 않고 옐로카드 한 장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만 남는다"며 "이 기억이 사토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결승전에서 한국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일본은 다시 한번 한국의 벽에 가로막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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