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양돈산업 육성필요하나 축산악취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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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돈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면서도 축산악취 등의 문제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연구원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공개한 '2023년 양돈산업 및 지역주민 상생협력 방안의 도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양돈산업에 61.6%가 찬성했다.
이는 양돈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와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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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악취 개선됐다는 답변은 42.7% 불과
제주도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돈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면서도 축산악취 등의 문제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연구원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공개한 '2023년 양돈산업 및 지역주민 상생협력 방안의 도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양돈산업에 61.6%가 찬성했다. 반대는 24.1%에 그쳤고 14.2%는 답변을 보류했다.
이번 조사는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일반 도민 3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돈산업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가 36.7%로 가장 많았고 안심 먹거리 제공(4%), 질 좋은 돼지고기 구입 가능(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양돈산업과 도민사회의 상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상생하고 있다'가 34.4%에 그쳤다.
상생하지 않고 있다가 33.1%, 답변을 보류한 경우가 32.5%로, 2/3의 도민이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이는 양돈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와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축산악취 개선과 관련해 응답자의 42.7%만이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다. '악화되고 있다'거나 '기존과 동일하다'는 응답이 각각 27.2%, 30%로 전체의 57.2%는 축산악취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다.
축산악취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는 37.8%가 노후시설 현대화를 꼽았고 악취농가 이전 및 폐업(18.9%), 축산농가 단속 강화(18.3%) 등의 순이었다.
악취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액비 이용에 대해서는 38.4%가 확대해도 된다고 답했고 액비 이용을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30.7%, 현행 유지는 15.5%였다.
한편 2022년 말 기준 제주지역 양돈농가는 257곳, 사육두수는 52만 9771마리다. 2022년 기준 양돈산업 총수입은 5345억 원으로 도내 축산업 전체(1조3939억 원)의 40%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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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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