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국내 유통가 "올해 핼러윈 마케팅 없습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31일 핼러윈 데이가 다가오는 가운데 대다수 국내 유통 업체들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핼러윈 관련 마케팅 활동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백화점부터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대부분의 유통 기업들이 핼러윈 관련 마케팅 활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참사 발생 이후 핼러윈 축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전과 달라져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올해 핼러윈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집중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이달 31일 핼러윈 데이가 다가오는 가운데 대다수 국내 유통 업체들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핼러윈 관련 마케팅 활동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백화점부터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대부분의 유통 기업들이 핼러윈 관련 마케팅 활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프랜차이즈 등 외식 업체들도 비슷한 모습이다.
핼러윈 관련 상품도 축소하거나 철수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서 압사 사고로 159명이 사망한 참사 여파다.
유통업계는 매년 핼러윈 상품 매출이 20% 이상씩 늘어남에 따라 핼러윈 대목을 잡기 위한 마케팅 공세를 벌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3년 만에 맞는 핼러윈 시즌으로 더욱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였었다.
지난해의 경우 롯데백화점은 '슈퍼 핼러윈'을 테마로 백화점을 핼러윈 파티 성지로 만들었다.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함께 백화점 외벽뿐 아니라 식품관, 출입문, 디스플레이 존 등을 '슈퍼 핼러윈' 테마로 꾸몄다. 또 롯데월드몰은 핼러윈 관련 팝업스토어와 함께 다양한 퍼레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대형마트인 이마트도 지난해 '핼러윈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과자와 캔디, 젤리 등 60여종의 먹거리부터 원통 호박 바구니·호박 의상·핼러윈 LED 등 140여종의 생활용품까지 총 200여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도 '핼러윈 기획전'을 열고 파티 용품과 코스튬 액세서리 모음전 160여종 상품을 판매했지만 올해는 별다른 핼러윈 관련 프로모션 계획이 없다.
지난해 핼러윈 코스튬과 파티용품,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던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도 올해는 별도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오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참사 발생 이후 핼러윈 축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전과 달라져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올해 핼러윈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또다른 업체 관계자도 "핼러윈 관련 상품은 전년 대비 대폭 축소하고 최소한으로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
- "생명보험 가입만 수십개"…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
- 조민 "남편과 아빠, 서로 관심사 달라…논쟁 전혀 없다"
- "저거 사람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수영 '기적 생존'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 "전 남편 거짓말로 신뢰 무너져"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아이들 많이 사랑"
- 3세아, 어린이집서 정강이뼈 부러져 전치 14주…"훈육과정서 사고"
- 율희, 최민환 업소 출입 폭로 후 근황…많이 야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