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 A...김진규 감독 대행, "팬들은 4년을 기다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면 안 된다고 말을 했다. 팬들은 4년을 기다렸다고 말해줬다."
김진규 감독 대행은 "일류첸코의 의지가 장난 아니다. 훈련 때도 폼이 좋았다. 약간 신경을 건드릴 필요가 있어 '전북에서 안 되서 여기 온거야'라고 건드려놨다"며 한 건 해줄 것이라 자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면 안 된다고 말을 했다. 팬들은 4년을 기다렸다고 말해줬다."
FC서울은 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12승 11무 9패(승점 47)로 리그 5위에, 전북은 13승 7무 12패(승점 46)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나상호, 기성용, 백상훈, 강성진, 이태석, 김주성, 오스마르, 박수일, 백종범이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는 황성민, 이시영, 정현철, 윌리안, 김경민, 지동원, 비욘 존슨이 대기한다.
경기를 앞두고 김진규 감독 대행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이번엔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면 안 된다고 말을 했다. 팬들은 4년을 기다렸다고 말해줬다. 그 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해줬다. 명단도 많이 바꿔줬고 투지 있는 선수들을 넣어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경기와는 별개로 서울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로 승리한 것. 특히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조영욱은 서울에서 지난 1월 김천 상무로 입대한 자원이다.
김진규 감독 대행은 먼저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영욱이에게 올해까지 팀에 남아 우승한 뒤 군대에 가라고 조언했다. 공을 많이 들였는데 결국 떠났다. 돌아오면 B팀에 있어야 할 것"이라며 농담했다. 서울 출신 센터백 이한범에 대해서는 "공을 많이 들였던 선수라 기뻤다"고 밝혔다.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서 팀의 공격을 이끈다. 일류첸코는 2021, 2022시즌 전북에 몸담았던 선수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김진규 감독 대행은 "일류첸코의 의지가 장난 아니다. 훈련 때도 폼이 좋았다. 약간 신경을 건드릴 필요가 있어 '전북에서 안 되서 여기 온거야'라고 건드려놨다"며 한 건 해줄 것이라 자신했다.
수원FC전 무승부는 오히려 교훈이 됐다. 김진규 감독 대행은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수원보다 싸울 준비가 안 됐다. 전술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게 하나 어긋나다보니 다 무너졌다"고 밝혔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전북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우선 5명의 선수가 아시안게임으로 차출됐고, 지난 주중 방콕 원정을 다녀오기도 했다. 김진규 감독 대행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전북 감독님 마음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5명이 차출됐는데도 슈퍼 스타가 많다. 원정 갔다 왔다는 점을 빼면 경계를 해야 할 것 같다. 개인 능력이 상당하다. 수비들에게 경계심을 줬다"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끝으로 최철원의 명단 제외에 대해선 "부상이다. 수원FC전 골대에 부딪혀 (팔 부분이) 3cm이상이 찢어졌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