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에 암살 협박 이메일"…경기장 폭파 위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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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힌두스탄 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대테러 수사기관인 국가수사국(NIA)은 최근 문제의 이메일을 받고서 뭄바이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전파했습니다.
이메일에는 인도 정부가 자신들에게 50억 루피(약 800억 원)를 송금하고 현재 수감돼 있는 로렌스 보시노이를 풀어주지 않으면 국제크리켓협회 주최 남자 크리켓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아메다바드시의 나렌드라모디 스타디움에서 모디 총리를 폭살하고 스타디움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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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사 당국이 모디 인도 총리를 암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이메일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대테러 수사기관인 국가수사국(NIA)은 최근 문제의 이메일을 받고서 뭄바이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전파했습니다.
이메일에는 인도 정부가 자신들에게 50억 루피(약 800억 원)를 송금하고 현재 수감돼 있는 로렌스 보시노이를 풀어주지 않으면 국제크리켓협회 주최 남자 크리켓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아메다바드시의 나렌드라모디 스타디움에서 모디 총리를 폭살하고 스타디움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아메다바드에는 모디 총리의 이름을 딴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켓 경기장이 2021년 문을 열었고 스타디움 수용인력은 13만 2천 명에 달합니다.
당국은 테러단체가 이메일에서 아메다바드 공격을 위해 인력을 이미 배치해 놓았다고 위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악명높은 폭력배인 비시노이는 현재 델리 교도소에 수감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이메일이 언제 NIA에 도착했는지와 이메일을 보낸 테러단체가 어떤 단체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인도 수사당국 관계자는 "일단 이메일 내용이 사기나 장난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발신자 추적에 착수했다"며 "모든 크리켓 경기와 관련된 보안 상황을 재검토하고 필요하면 보안을 강화하도록 하라고 조처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당국은 시크족 분리주의 운동단체 '정의를 위한 시크족'(SFJ) 지도자인 구르파트완트 싱 판눈이 3주 전 크리켓 월드컵 경기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그를 입건한 상태입니다.
당국은 나렌드라모디 스타디움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경찰 3천500명가량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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