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감독대행 2번째 경기 앞둔 정조국, "선수들 덕분에 얻은 자신감! 나도 되돌려줄 것"

오종헌 기자 2023. 10. 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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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감독 대행은 선수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고, 본인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나눠주려고 한다.

우선 정조국 감독대행은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있다. 지난 첫 경기 결과는 안 좋았지만 긍정적 면을 볼 수 있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잘 준비했다. 선수들에게는 큰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나는 감독 자리를 경험하려고 여기에 있는 건 아니다.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구단에서도 단순히 나에게 경험치를 쌓게 하려고 대행 자리를 맡긴 건 아닐 것이다. 이에 책임감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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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정조국 감독 대행은 선수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고, 본인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나눠주려고 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8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제주는 32경기 9승 8무 15패로 9위(승점 35점)에 위치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제주다. 제주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져있다. 8월 중순 수원FC전 3-1 승리 이후 6경기 1무 5패. 15라운드 이후 6월부터 봐도 17경기에서 단 1승(1승 5무 11패)에 그치고 있다. 15라운드까지 8승을 챙긴 것과 대조된다.


결국 그 여파로 인해 남기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대신 정조국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첫 경기였던 지난 주말 광주전에서는 1-2로 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반등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우선 정조국 감독대행은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있다. 지난 첫 경기 결과는 안 좋았지만 긍정적 면을 볼 수 있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잘 준비했다. 선수들에게는 큰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나는 감독 자리를 경험하려고 여기에 있는 건 아니다.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구단에서도 단순히 나에게 경험치를 쌓게 하려고 대행 자리를 맡긴 건 아닐 것이다. 이에 책임감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조국 감독대행은 "사실 팀을 맡기 전에는 부담감이 컸다. 그러나 남기일 감독님께서 잘할 거라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또 막상 시작하니 오히려 한결 편해졌다. 선수들을 찾아가서 대화도 나누고 하면서 오히려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 나도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구자철, 서진수, 헤이스, 최영준, 김건웅, 권순호, 김오규, 연제운, 송주훈, 이주용, 김동준이 먼저 출전한다. 대기 명단에는 김승섭, 유리 조나탄, 한종무, 이기혁, 김봉수, 안태현, 김근배가 포함됐다.


우선 긴 부상을 떨쳐내고 돌아온 최영준이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다. 또한 베테랑 구자철 역시 최전방에서 팀을 이끈다. 정조국 감독대행은 두 선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정조국 감독 대행은 "두 선수 모두 개인적으로 힘이 많이 된다. 또한 팀적으로도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어서 그저 고맙다. 그리고 앞으로도 제주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최)영준이에게는 미안함도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계속 출전을 시켜야 한다. 그래도 이런 내 상황을 잘 이해해주고 있어서 고마울 따름이다"고 밝혔다.


또한 임채민을 대신해 선발로 나서게 된 송주훈에 대해서도 "분명히 좋은 선수다. 김오규 선수가 측면에서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송주훈 선수를 기용하게 됐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앞으로도 기회 잘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정조국 감독대행. 하지만 제주는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0위와의 격차가 얼마나지 않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하다. 정조국 감독대행은 "선수들은 모두 위기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난 그래도 선수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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