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이스라엘인 일부 귀국 추진 “고국 지키러 가겠다”

허지윤 기자 2023. 10. 8.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인 일부가 7일(현지 시각)고국에서의 전쟁 발발 뉴스를 접하고 귀국 항공편을 예약하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딜로이트 투자 및 컨설팅 분야 직원인 요탐 아브라하미(31)는 그의 아내와 7개월 된 딸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뉴욕에 머물고 있는 것은 행운"이라면서도 "즉각적인 위험에 처하게 될 친구들이 있고, 그들을 돕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귀국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편 막혀 실제 귀국 쉽지 않을 듯
7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남부 도시 스데롯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이동 중인 모습. /AP·연합뉴스

해외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인 일부가 7일(현지 시각)고국에서의 전쟁 발발 뉴스를 접하고 귀국 항공편을 예약하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예비군 등으로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최소한 고통을 겪고 있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있겠다는 게 이들의 뜻인데, 하늘길이 막히고 있어 고국행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축소 또는 취소하고 있다.

NYT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딜로이트 투자 및 컨설팅 분야 직원인 요탐 아브라하미(31)는 그의 아내와 7개월 된 딸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뉴욕에 머물고 있는 것은 행운”이라면서도 “즉각적인 위험에 처하게 될 친구들이 있고, 그들을 돕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귀국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하마스, 이스라엘 대규모 공격. /그래픽=조선비즈

아브라함미는 편도 비행기표 구입에 약 2000달러를 썼으며, 자신이 필요한 곳을 알아보기 위해 8일 군 기지에 (자신의 복귀를)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쟁 발발에도 귀국을 결심한 데 대해 그는 “나는 독특한 사람이 아니다”면서 “이것이 전반적으로 이스라엘인의 모습”이라고 했다.

아브라함미는 두바이에 있는 그의 친구도 이스라엘로 돌아가려 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서로 메시지를 보내며 정보를 나눴다고도 했다. 아론 카플로위츠 미국-이스라엘 비즈니스 연맹 대표도 친구들과 함께 이스라엘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