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출입통제’ 제주 물찻오름 내년 상반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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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 중 '산정화구호(호수)'가 있는 물찻오름 개방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기간 출입통제로 물찻오름 내 식생 회복 효과를 거뒀다"며 "다만 탐방로 확인 과정에서 보완 필요성이 확인돼 부득이 개방 시점을 내년 이후로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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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탐방로 보완 필요”
제주 오름 중 ‘산정화구호(호수)’가 있는 물찻오름 개방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물찻오름은 환경훼손으로 인해 15년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예정했던 물찻오름의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 해제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물찻오름은 1년 내내 물이 차 있는 산정호수에서 낚시를 즐기는 탐방객과 야영객 등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훼손이 발생하면서, 2008년 12월부터 물찻오름 74만4,401㎡ 부지에 대한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자연휴년식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제주도 오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7조에 따라 제주도지사는 보전·관리를 위한 탐방활동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 오름에 대해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할 수 있다. 현재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는 오름은 물찻오름·도너리오름·문석이오름·백약이오름(이상 2024년까지 출입제한), 송악산(2027년까지 출입제한) 등 5곳이다.
휴식년제 시행 이후 지난 15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으면서 물찻오름은 식생을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 환경정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전체회의를 열고 탐방로와 안전시설 설치를 조건으로 2023년 중으로 물찻오름을 재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탐방로와 시설 설치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개진돼 도는 개방 시기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연기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기간 출입통제로 물찻오름 내 식생 회복 효과를 거뒀다”며 “다만 탐방로 확인 과정에서 보완 필요성이 확인돼 부득이 개방 시점을 내년 이후로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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