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해바라기·메밀꽃 보며 힐링…제주 곳곳 가을 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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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곳곳이 가을꽃으로 물들어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은 해바라기밭 사이사이로 길게 뻗은 길을 거닐며 선선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 날씨를 즐겼다.
정현부 영천동장은 "선선한 가을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축제장을 찾아 황금빛 해바라기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체험하고 가시길 바란다"며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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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와흘메밀마을 문화제'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곳곳이 가을꽃으로 물들어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글날 연휴 둘째 날인 8일 오후 찾은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일대는 '2023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가 한창이었다.
축제장을 찾은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은 해바라기밭 사이사이로 길게 뻗은 길을 거닐며 선선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 날씨를 즐겼다.
해바라기로 둘러싸인 풍차·마차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가하면, '선글라스를 낀 해바라기를 찾아라', '해바라기 공방', '나비 우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이들도 많았다.
올해 처음 열린 이 축제는 '백록담을 품은 영천동을 아시나요'라는 슬로건 아래 영천동의 아름다운 풍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획했다.
정현부 영천동장은 "선선한 가을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축제장을 찾아 황금빛 해바라기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체험하고 가시길 바란다"며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한라산 너머 제주시 조천읍에서도 '2023 와흘메밀마을 가을 메밀문화제'가 열렸다.
나들이객들은 약 33ha에 이르는 이 곳 메밀꽃밭 사이 밭담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가족·연인·친구 단위 나들이객들은 물론, 셀프 웨딩사진 촬영에 나선 예비 신혼부부들까지 흐드러지게 핀 새하얀 메밀꽃을 보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특히 곳곳에 마련된 돌담 반지 포토존과 나홀로 나무, 나무 그네는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았다.
이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특산품 판매, 공연, 연주회 등 행사가 이어지고, 매주 주말에는 메밀로 만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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