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강진, 사망자 증가…탈레반 “2000명 가까이 숨져”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0. 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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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규모 6.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탈레반 대변인이 아프가니스탄 강진 사망자가 2000명 가까이 된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AP는 탈레반 대변인을 인용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2000명 가까이 된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생존자 구조 작업과 부상자 이송을 위해 지역단체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AFP는 앞서 아프간 정부를 인용하면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보다 앞서 이슬람권 적십자사 ‘적신월사’(RCS) 발표를 토대로 사망자가 500명을 넘었다고 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11분께 아프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규모 4.3~6.3에 이르는 강한 여진도 여덟 차례 더 이어졌다.

진앙은 헤라트주의 주도 헤라트 북서쪽 40km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4km 비교적 얕았다.

헤라트는 아프간 문화 수도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약 19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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