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서도 이스라엘 북부 軍 기지에 박격포 공격

김지원 기자 2023. 10. 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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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유대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상대로 '알아크사 홍수(Al-Aqsa flood)' 작전을 감행, 수천 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대원을 침투시켰으며 이스라엘이 이에 맞서 보복 공습에 나서며 양측의 사상자가 최소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 뉴시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7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다수의 도시를 동시다발적으로 기습하며 중동전쟁 확전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레바논에서 북부 이스라엘을 향한 박격포탄이 발사돼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레바논에서 북부 이스라엘을 향한 박격포탄이 발사됐다고 8일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도 이스라엘 안보 소식통을 이용해 레바논에서 발사된 포탄이 이스라엘 군사 기지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지역에 반격을 위하 포격을 가하고 있다.

하마스의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정황이 잇따라 확인되는 가운데 레바논까지 참전할 경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새로운 중동 전쟁으로 확전될 위험이 커진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레바논은 이란이 지원하는 또 다른 이슬람 무장세력인 헤즈볼라가 기반을 둔 지역이다. 이날 박격포 공격이 헤즈볼라에 의해 이뤄졌을 경우, 남쪽 가자지구에 이어 북쪽 레바논 접경지까지 전쟁으로 휘말려 들어가며 이스라엘이 전국적인 전쟁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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