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MVP는 중국이 싹쓸이…'다관왕' 장위페이·친하이양 공동 수상[항저우AG]

수영 6관왕 장위페이·5관왕 친하이양 함께 영예

중국의 장위페이ⓒ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공식 MVP의 영광은 2명 모두 중국이 가져갔다. 중국 수영 대표팀의 스타 장위페이(25)와 친하이양(24)이 그 주인공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7일 대회 남녀 MVP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OCA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MVP를 선정했는데, 남녀 MVP를 따로 뽑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위페이는 이번 대회에서 접영 50m·100m·200m, 자유형 50m, 자유형 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이번 대회 개인 최다 금메달인 6관왕에 등극했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독일 베를린 국제수영연맹 월드컵에 출전 중인 장위페이는 영상을 통해 "MVP에 선정돼 영광이다. 올해는 내게 이정표가 될 만한 해"라며 기뻐했다.

친하이양은 남자 평영 50m·100m·2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 5관왕을 차지했다. 개인혼영 200m에서 딴 은메달까지 더해 총 메달 획득 숫자는 6개다.

역시 독일 베를린에서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친하이양은 "MVP를 수상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감격을 표한 뒤 "(MVP 수상의 기운을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중국의 친 하이양이 26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부 평영 50m 결선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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