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스라엘·아프리카…각자도생의 세계, 터지는 화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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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패권과 균형추가 사라진 '각자도생의 세계', 국지적 분쟁의 도미노가 시작된 것일까.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이 '전쟁 진입'을 선언했다.
유대 안식일이었던 7일 새벽(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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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선 연쇄 쿠데타
미중 패권 대결 속 다극화로 인한 분쟁 도미노 가능성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절대 패권과 균형추가 사라진 ‘각자도생의 세계’, 국지적 분쟁의 도미노가 시작된 것일까.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이 ‘전쟁 진입’을 선언했다. 아프리카에선 니제르와 가봉 등 군부 쿠데타가 연쇄 발생했다. 미국은 유일한 전략적 경쟁자로 지목한 중국과의 대결에 집중하고, 러시아는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전에 전력을 집중하는 사이 각 지역에선 강대국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국지적인 분쟁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각 지역에서 일종의 균형추나 안전핀 역할을 했던 강대국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힘의 공백 상태가 되면서 숨겨진 있던 뇌관이 전면에 노출됐다는 것이다.
유대 안식일이었던 7일 새벽(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선데 이어 “전쟁 진입”을 선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 안보 분야 각료를 소집, 심야 회의를 열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한 전쟁 돌입을 공식화했다.
이번 사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외 정책 핵심 중 하나인 이스라엘과 아랍 진영의 화해, 즉 ‘중동 데탕트’ 전략을 훼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동 전체에 전쟁의 불씨가 튀면서, 그간 미국의 중재로 진전돼던 이스라엘-사우디 아라비아간의 관계도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어졌던 아프리카에선 니제르와 가봉 등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국가들에서 잇따라 쿠데타가 발발, 반(反)서방 성향의 정권이 들어서기도 했다. 미국의 영향력 감축, 프랑스와 과거 식민지의 관계 파탄이 쿠데타의 배경이라는 지적이 뒤따랐다.
지난달에는 캅카스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공격해 점령하는 것을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주둔시켜 온 러시아가 사실상 묵인하는 일도 벌어졌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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