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변호사들의 창구 역할…공익 분야에 집중"[fn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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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지만 MZ세대들이 목소리를 낼 만한 창구가 없었죠. 특정 이념을 지향하지 않고 공익적인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새변)은 MZ세대(1980년대 초반생~2000년대 초반생)가 주축이 돼 지난 3월 출범한 변호사 단체다.
방 변호사는 "대한변협(대한변호사협회)은 변호사들의 직역수호나 변호사 내부적인 문제에 집중을 하는 단체고,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이념적인 색채를 가진 단체로 인식된다"며 "공익적인 분야나 외부적인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MZ 변호사들이 의견을 모아 단체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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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MZ 변호사들 모여 새변 출범
입법·정책 제안과 공익소송 등 진행
[파이낸셜뉴스] "곳곳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지만 MZ세대들이 목소리를 낼 만한 창구가 없었죠. 특정 이념을 지향하지 않고 공익적인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새변)은 MZ세대(1980년대 초반생~2000년대 초반생)가 주축이 돼 지난 3월 출범한 변호사 단체다. 출범 당시 약 10명으로 시작했지만, 1년도 안돼 200여명까지 회원을 확보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내부 변화도 있었다. 조직이 커진 만큼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상임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최근 선임된 방민우 변호사(변호사시험 7회·법무법인 한일)를 비롯해 4명의 공동대표가 새변을 이끌게 됐다. 방 변호사는 새변 출범을 이끈 멤버 중 한 사람으로 이번에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MZ세대 변호사들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새로운 변호사 단체를 출범하게 됐다고 한다.
방 변호사는 "대한변협(대한변호사협회)은 변호사들의 직역수호나 변호사 내부적인 문제에 집중을 하는 단체고,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이념적인 색채를 가진 단체로 인식된다"며 "공익적인 분야나 외부적인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MZ 변호사들이 의견을 모아 단체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진행된 세미나들만 봐도 실제 MZ세대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보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주제들이 많았다"며 "MZ세대가 앞으로 미래를 만들어 갈 세대인 만큼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변은 △세미나 △입법 제안 △공익 소송 등을 진행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매월 1회씩 강사를 초청해 변호사들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MZ 변호사들의 의견 교류를 통해 입법을 제안하고 공익소송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이돌봄지원법 개정안, 알레르기 관리법 제정안, 청년 전세사기 피해대응 방안 연구 등 다양한 입법 및 정책을 제안했다. 북한이탈주민 등 북한을 상대로 제기하는 공익소송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방 변호사는 "새변 변호사들이 수시로 의견을 제안하고,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되는 임원 미팅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해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며 "여러 의뢰인을 만나고 이들의 속사정을 듣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 의견들이 오간다"고 밝혔다.
변호사들이 각자 본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 공익을 목적으로 세워진 단체다 보니 힘든 점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만큼 한계가 있긴 하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 여러 정책에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방 변호사는 "새변은 일종의 시민단체로, 전부 현직 변호사이면서 공익 활동을 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입법 제안의 경우 국회에서 절차가 진행되지 않으면 멈추게 되기 때문에 완결을 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그는 "새변에서 제안한 입법·정책이 입법화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여러 세미나나 법적 자문이 필요한 곳에 새변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등 활동을 확대해 나가며 MZ세대 변호사들의 목소리가 여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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