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LG그룹주 목표가 줄줄이 하향 왜?
LG계열사 담은 ETF 한달간 6.5%하락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LG그룹, GS그룹, LS그룹에 소속된 계열회사에 투자하는 ‘TIGER LG그룹+펀더멘털 ETF’는 한달간 6.5% 하락해 같은 기간 5% 하락한 코스피200 지수보다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일 장부가 가치 하락을 반영해 LG디스플레이의 목표 주가를 9% 낮춘 1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에는 4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OLED TV와 IT패널 수요 회복이 더뎌 영업적자 규모를 줄이는데 그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8% 낮춘 4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중국 사업 환경이 구조적 어려움에 처해 있고 중국 외 지역에서도 당장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올해와 내년 이익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24년 예상 PER 22배 기준에서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하나증권도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하향했다. 2023년 및 2024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8%, 12% 내렸기 때문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눈높이 및 모멘텀이 약화되었지만 기회는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 iPhone 15 시리즈 내에서 프로 라인업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충전시간 단축 및 경량화로 인해 소비자의 실사용 측면 편의가 개선된 점은 판매량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엔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의 목표 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본사 설비투자 규모 4조원(배터리 제외)과 배당액 8000억원(주당 1만원) 등에 비해, 영업활동 현금창출 규모는 2조3000억원에 그쳐 2 ~ 3조원 외부자금조달이 필요하다”며 “재무부담을 고려해 적정주가를 하향 조정하나 순자산배율 1.2배로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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