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PSG에게도 희소식'→팀 동료 음바페가 가장 먼저 축하

김종국 기자 2023. 10. 8. 14: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대해 프랑스 현지에서도 축하가 이어졌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강인과 함께 대표팀 선수들은 병역혜택을 받으며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일본의 사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시게미의 패스를 이어받은 우치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27분 정우영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정우영은 황재원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과 일본은 전반전을 한골씩 주고받으며 마친 가운데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조영욱은 정우영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일본 골문을 갈랐고 한국의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PSG는 한국축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확정 이후 클럽 SNS를 통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금메달과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강인의 SNS 게시물에 PSG의 동료 음바페가 가장 먼저 박수 이모티콘을 남기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하키미, 루이스, 하무스 등 PSG 동료들이 금메달 이모티콘을 남기며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함께 기뻐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한국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PSG에게도 희소식이다. 아시안게임 결승전 한일전은 이강인의 경력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이강인 뿐만 아니라 PSG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이강인의 군복무 기간은 3주로 단축됐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패스 능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강인이 PSG에 복귀한다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팀에서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이강인은 에메리, 우가르테와 함께 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로 활약할 것이다. 비티냐와 경쟁할 것이다. 이강인은 윙으로 활약할 수도 있지만 이강인의 기술과 패스 능력은 중앙에서 더 유용할 것이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에서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할 수도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최근 팀 훈련에서 뎀벨레를 10번 위치에 배치해 전술을 테스트했다. 이강인은 많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선수이며 PSG는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 복귀를 기다리는 PSG는 최근 공격력 부족을 드러냈다. PSG는 지난 5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PSG는 볼 점유율에서 7대3으로 크게 앞섰지만 유효슈팅 2개에 그치며 상대 수비 공략에 고전했다. 음바페는 상대 수비진 사이에 고립되며 슈팅 2개에 그쳤고 드리블 돌파를 한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PSG는 뉴캐슬전에 앞서 열린 프랑스 리그1 7라운드에선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클레르몽을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는 창의성이 다소 부족하지만 역설적으로 창의성을 갖춘 선수가 2명 있다'며 '아센시오는 PSG의 창의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특히 이강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센시오는 부상을 당했고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어 PSG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PSG는 두 선수의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과 음바페. 사진 = PSG/이강인SNS/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