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동반우승' 야구 류중일·축구 황선홍 감독 "계속 우승하시라"

김경윤 2023. 10. 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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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 4연패를 이끈 축구 대표팀 황선홍(55) 감독과 야구 대표팀 류중일(60) 감독이 손을 맞잡고 우승의 감격을 나눴다.

황선홍 감독은 "야구와 축구는 경쟁 종목이 아니고 협력해야 할 관계"라며 "야구 대표팀의 우승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5연패, 6연패 계속하시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의 축구 대표팀도 같은 날 일본과 결승전에서 2-1로 역전승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대회 3연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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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전 항저우 공항서 손 맞잡고 축하 "우리는 협력해야 할 관계"
서로를 축하하는 축구대표팀 황선홍(왼쪽) 감독과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 (항저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3연패, 4연패를 이끈 축구대표팀 황선홍(왼쪽) 감독과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만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8. cycle@yna.co.kr

(항저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 4연패를 이끈 축구 대표팀 황선홍(55) 감독과 야구 대표팀 류중일(60) 감독이 손을 맞잡고 우승의 감격을 나눴다.

두 감독은 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만나 서로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을 이어가자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공항 출국장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황선홍 감독을 발견하고 먼저 손을 내민 류중일 감독은 "어제 우리가 축구대표팀과 같은 시간에 결승전을 치르느라 축구 결승을 못 봤다"라며 웃자 황선홍 감독도 "저희도 그랬다"며 웃었다.

류 감독은 "어쨌든 우리가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우승했으니 서로가 축하할 일이다"라며 황 감독의 손을 잡았다.

류 감독은 이어 "축구와 야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니까, 다 잘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우승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야구와 축구는 경쟁 종목이 아니고 협력해야 할 관계"라며 "야구 대표팀의 우승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5연패, 6연패 계속하시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악수하는 축구대표팀 황선홍(왼쪽) 감독과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 (항저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3연패, 4연패를 이끈 축구대표팀 황선홍(왼쪽) 감독과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10.8. cycle@yna.co.kr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7일 대만과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황선홍 감독의 축구 대표팀도 같은 날 일본과 결승전에서 2-1로 역전승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대회 3연패를 이어갔다.

이날 축구, 야구대표팀은 같은 비행기 편으로 귀국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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