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국가무료 독감예방접종, 오는 11일부터 순차 시행

구시영 선임기자 2023. 10. 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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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은 2023~2024절기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의료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어르신 국가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2022~2023절기(2022년 9월 16일)에 발령된 이후 해제 없이 2023~2024절기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이른 겨울과 이상 기후로 인한 한파 등이 예상되므로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면서 "예방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일이 소요되고 효과가 6개월 가량 지속되므로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10월 중에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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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의 국가 무료 독감예방접종이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대동병원의 독감예방접종 진행 모습.


-75세 이상은 이달 11일부터, 70~74세는 16일부터
-65∼69세는 19일부터…건강관리 위해 미리 챙겨야

대동병원은 2023~2024절기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의료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어르신 국가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생후 6개월∼만 13세 대상의 국가 무료 독감예방접종은 지난 5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이 활용된다.

어르신 독감예방접종은 연령별로 접종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65세∼69세는 10월 19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접종 종료일은 내년 4월 30일까지로 동일하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2022~2023절기(2022년 9월 16일)에 발령된 이후 해제 없이 2023~2024절기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이른 겨울과 이상 기후로 인한 한파 등이 예상되므로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면서 “예방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일이 소요되고 효과가 6개월 가량 지속되므로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10월 중에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질환으로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이 나타나며 사람끼리 전염될 수 있다. 경증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65세 이상 고령층과 소아, 임신부, 신장 기능 장애자, 심장질환자, 대사장애자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유행 전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하며 기침과 재채기가 나올 때에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면 조속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해열 후 24시간이 경과해 감염력이 사라질 때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편 대동병원은 해마다 전 직원 대상의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 9월 말 용역직원을 포함한 900여 명이 접종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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