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프간 정부 “강진 사망자 1천명 넘어”

김서영 기자 2023. 10. 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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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헤라트주에서 7일(현지시간) 강진으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앉아 있다. AF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정부 대변인 빌랄 카리미는 “불행히도 사상자수가 실제로는 매우 많다”며 “사망자수가 10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적신월사는 헤라트주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 수가 500명이라고 밝혔는데, 사망자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헤라트주 보건부 관계자는 시신들이 여러 병원에 분산수용돼 사망자수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피해 집계가 이뤄지는 상황이어서 사상자수가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1분쯤 아프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하고 이후 규모 4.3에서 6.3 사이 강한 여진이 여덟 차례 이어졌다. 진앙은 헤라트주 주도 헤라트 북서쪽 40㎞ 지점으로, 진원 깊이는 14㎞로 비교적 얕았다. 헤라트에는 약 190만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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