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공주' 여서정,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최초 銅 획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마 공주' 여서정(21, 제천시청)이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개최된 제52회 FIG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기계체조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서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기계체조 국가대표 여서정이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벨기에에서 열린 제52회 FIG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대회 여자 도마 종목별 결선에서 14.416점(1차: 14.600점 / 2차: 14.233점)으로 최종 3위를 기록, 대한민국 기계체조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도마 공주' 여서정(21, 제천시청)이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개최된 제52회 FIG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기계체조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서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기계체조 국가대표 여서정이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벨기에에서 열린 제52회 FIG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대회 여자 도마 종목별 결선에서 14.416점(1차: 14.600점 / 2차: 14.233점)으로 최종 3위를 기록, 대한민국 기계체조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앞서 10월 1~2일 열린 예선 도마 경기에서 14.516점(1차: 14.733점 / 2차: 14.300)을 획득하며 3위로 도마 종목별 결선에 진출한 여서정은 이날 결선 1차 시기에서 손 짚어 1.5바퀴 앞돌기, 2차 시기에서는 몸 비틀어 2회전 유리첸코를 실수 없이 깨끗하게 선보이며 합계 14.516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데와 미국의 기계체조 황제 시몬 바일스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은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또한 여서정은 예선에서 도마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팀이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한 데 크게 기여했다.
대회를 마친 여서정은 "한국 여자 기계체조 최초로 세계선수권에 입상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 또, 이번에 올림픽 단체전 티켓을 목표로 하고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대한민국의 올림픽 단체전 티켓 획득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파리올림픽 역시 열심히 준비하여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회를 마친 여서정은 오는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