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확대 일정'에 대해 선수들 비판, ATP회장 "장기적으로 부상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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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가 One Vis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일부 마스터스 1000 대회의 대회기간 및 드로 수를 기존 8일간 56드로에서 12일간 96드로로 확대하였다.
하지만 ATP의 안드레아 가우덴지 회장은 "12일, 96드로 포맷은 경기를 한 후 하루 휴식이 생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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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가 One Vis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일부 마스터스 1000 대회의 대회기간 및 드로 수를 기존 8일간 56드로에서 12일간 96드로로 확대하였다. 현재 열리고 있는 상하이 마스터스도 올해부터 이 확장 포맷이 도입됐다.
상하이오픈에 앞서 클레이 시즌의 마드리드오픈과 이탈리아오픈도 12일간 96드로로 진행되었다. 참고로 이 포맷은 봄의 미국 마스터스(인디언웰스와 마이애미)에서는 일찍부터 적용되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그다지 새롭지 않다.
하지만 선수로부터 반대의 목소리도 많다. 앤디 머레이(영국)는 오랜 원정 일정으로 인해 "보다 가혹한 스케줄이 되어 버렸다"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ATP의 안드레아 가우덴지 회장은 "12일, 96드로 포맷은 경기를 한 후 하루 휴식이 생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선수들이 하루 쉴 수 있게 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장기적으로는 부상 가능성을 낮춘다고 생각한다. 나는 선수들이 이 포맷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확실히 대회 일정은 길어지고, (표면상으로는) 토너먼트의 최종 라운드까지 도달하는 선수에게는 긴 고비가 된다. 하지만 1~3회전에서 진 선수도 시즌 마지막에는 (상위 진출 선수들과) 비슷할 것이다. 이번 변경이 이들에게 큰 차이를 만들 것으로 보지 않는다."
가우덴지 회장은 "육체적, 정신적 관점에서 12일 동안 96명의 선수가 뛰는 형태는 일주일에 6경기를 연속으로 뛰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기존 포맷으로는 부상이 많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알겠지만 우리는 새로운 스타일이 잘 될 것이라고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부터는 캐나다 마스터스와 신시내티 마스터스(미국)도 같은 형태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단지 실제로 12일간 96드로의 토너먼트에서 플레이한 선수들의 반응은 "제대로 피드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어디까지나 신중을 기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러운 의견을 피력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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