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급찐살’ 충격...그래도 피자·라면 먹고싶다면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3. 10.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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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예년보다 더욱 길었던 만큼 칼로리가 높은 명절 음식들을 섭취하고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 관리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칼로리를 낮춘 ‘저칼로리’ 피자·라면 등 제품을 내놓고 있다.

8일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다이어트 키워드 검색량은 3460건으로 추석 연휴 시작일이었던 지난달 28일의 검색량 1740건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 음식은 깨송편 100g이 219㎉, 동태전 4개 300㎉ 등 기름을 사용한 고지방 요리가 많으며, 식사량 또한 평소보다 많아 높은 칼로리 섭취가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은 평소보다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남은 에너지를 바로 체지방으로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2주간 ‘글리코겐’ 형태로 간이나 근육 조직에 저장한다. 즉 글리코겐이 지방이 되기 전 2주간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식이요법을 병행한다면 단기간 불어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식단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저칼로리 건강 메뉴들을 앞다퉈 선보이며 웰빙 푸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로마식 통밀 도우 위에 생 바질, 루꼴라, 프레쉬 모짜렐라 등 생 토핑을 듬뿍 얹어 건강함을 더하고 칼로리를 낮춘 정통 이탈리안 피자 2종을 판매하고 있다. 통밀은 일반 밀보다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 상승 속도가 더디고 소화를 용이하게 하는 등 건강에 유익한 재료다.

신세계푸드 식물성 간편식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최근 선보였다. 신세계푸드가 2021년 선보인 대안육 ‘베러미트’를 비롯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 식물성 치즈, 오트밀크 등 다양한 대안식품을 재료로 활용해 만든 간편식과 외식 메뉴로 선보인다. 런천 김치덮밥, 볼로네제 라자냐, 라구 리가토니 등 식물성 간편식 3종이다.

오뚜기는 150㎉의 낮은 칼로리로 마라탕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컵누들 마라탕’을 출시했다. ‘컵누들 마라탕’은 기존 컵누들과 마찬가지로 밀가루 대신 감자, 녹두 전분으로 만든 당면을 사용했다. 컵누들 최초로 두부피 건더기를 적용해 마라탕 전문점에서 건더기를 넣어 먹는 재미를 구현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웰빙에 중심을 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연휴 이후 급찐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면 운동과 함께 저칼로리 메뉴를 활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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