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토트넘 수비 신입생, 주전 도약+완벽 적응에 이어 이번엔 ‘결승골’까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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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판더펜의 프리미어리그 완벽 적응을 예상한 사람이 있을까.
토트넘은 판더펜 영입에 5,000만 유로(한화 약 714억 원)을 투자했다.
판더펜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 정도로 빠르게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지금 같은 판더펜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향후 10년간 토트넘의 수비를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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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미키 판더펜의 프리미어리그 완벽 적응을 예상한 사람이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7일(한국 시간) 영국 루컨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턴 타운을 만나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판더펜은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판더펜은 토트넘 수비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판더펜은 전반 15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다. 전반 20분엔 상대 공격을 침착하게 걷어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6분에 나왔다. 토트넘이 약속된 세트피스를 진행했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쿨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매디슨이 수비수를 제친 후 패스를 넣었고, 판더펜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다.
수비수답지 않은 마무리였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판더펜의 득점의 기대 득점(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 1에 가까울수록 득점 확률이 높다)은 0.21밖에 되지 않았다.
판더펜은 후반 10분엔 상대 공격수의 드리블을 깔끔한 슬라이딩 태클로 저지했다. 후반 26분에도 상대 공격수가 스피드를 이용해 돌파했지만 가로막았다.
경기 종료 직전 루턴 타운이 롱볼을 이용해 공격했지만 판더펜의 수비가 빛났다. 후반 추가 시간 6분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경합 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걷어냈다.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판더펜은 90분 동안 9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한 공격 지역 패스 7회, 롱패스 성공률 67%(2/3)를 만들었다. 수비적인 부분도 빛났다. 리커버리 6회를 비롯해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00%(3/3), 태클 성공률 100%(2/2)를 기록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경기 후 판더펜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면서 “후반전에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전반전에 잘 수비했다. 또한 루턴이 득점하기 위해 방법을 찾았으나 훌륭하게 방어했다”라며 호평을 내렸다.
경기 후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판더펜을 칭찬했다. 프스테코글루 감독은 “판더펜은 그가 경기하는 방식에서 탁월했다. 우리는 루턴을 강대할 때 그가 많은 롱볼을 상대하고 신체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판더펜은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성숙해지고 배우고 있다.
토트넘은 판더펜 영입에 5,000만 유로(한화 약 714억 원)을 투자했다. 판더펜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 정도로 빠르게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물론 판더펜이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33경기 1골 2도움을 올리긴 했으나, 터프하기로 유명한 프리미어리그 이적 첫 시즌부터 제 기량을 펼치는 것은 쉽지 않다. 지금까지 판더펜은 ‘돈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토트넘은 개막 이후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했다. 판더펜은 8경기 모두 출전해 수비에서 크게 공헌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의 이번 시즌 초반 기록은 60년 만에 나온 가장 좋은 출발이다.
그동안 토트넘은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겪었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 기존 수비수들이 제대로 된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팀에 합류했으나 이렇다 할 파트너 없이 홀로 고군분투했다.
판더펜은 현재 만 22세다. 토트넘과는 6년 계약을 맺었다. 나이도 어리고 계약 기간도 길다. 지금 같은 판더펜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향후 10년간 토트넘의 수비를 이끌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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