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합류’ GSW, 르브론 없는 레이커스 격파[NBA 프리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든스테이트)가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 프리시즌 경기에서 레이커스에 125-108, 17점 차 완승을 했다.
프리시즌은 주로 팀 내에서 입지를 구축하려는 젊은 선수들과 벤치 끝자락 자리를 놓고 싸우는 선수들에게 자신을 빛낼 좋은 기회다.
올여름 골든스테이트로 합류한 크리스 폴은 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이번 시즌 그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빠르게 보여줬다. 전반전에 13분을 뛴 폴은 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기록지를 풍성하게 채웠다.
폴의 어시스트 5개 중 3개는 3점슛으로 연결됐다. 그중 2개는 커리, 1개는 위긴스의 몫이었다. 특히 경기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커리와 폴의 호흡은 기대했던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단,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던 만큼 그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오기 전까지 스티브 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또한 2023 NBA 드래프트에서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한 브랜든 포지엠스키의 활약도 빛났다.
경기 전까지 포지엠스키를 둘러싼 걱정과 물음표가 있었다. 그러나 포지엠스키의 프리 시즌 첫 경기는 그러한 우려를 모두 기우로 만들었다.
포지엠스키는 26분 동안 출전해 1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여기에 야투 성공률 50%(5/10)는 덤. 그는 공간을 찾기 위해 뛰어다녔고 레이커스의 신인인 제일런 후드-쉬피노와 첫 맞대결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다.
포지엠스키에 활약을 지켜본 커 감독은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 라인업을 연결할 사람”이라며 그를 칭찬했다.
한편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최대 문제점으로 꼽힌 세컨드 유닛 구성에 대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그간 세컨드 유닛들을 이끈 드레이먼드 그린이 결장한 가운데 커 감독은 1쿼터와 2쿼터 첫 6분이 지난 뒤 앤드류 위긴스에 새로운 로테이션 멤버들을 붙였다. 포지엠스키, 모제스 무디, 조나단 쿠밍가 및 다리오 사리치가 그 주인공. 위긴스는 이들과 짧게 호흡을 맞춘 뒤 게리 페이튼 2세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플레이메이킹을 맡을 수 있는 코리 조셉과 드레이먼드 그린이 복귀한다면, 라인업 관련해 수정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레이커스가 자랑하는 두꺼운 벤치 라인업에 전혀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앞서가는 장면들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골든스테이트에서 3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쿠밍가와 무디는 몸 가벼운 몸놀림을 경기 내내 뽐냈다. 쿠밍가는 팀내 최고 득점인 24득점을 야투 성공률 57.1%(8/14)라는 높은 효율로 기록했고 무디는 15득점으로 득점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은 합쳐서 리바운드를 13개를 합작했는데 쿠밍가가 8개, 무디가 5개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베테랑 선수부터 유망주들의 활약까지 추가된 골든스테이트는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이게 됐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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