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동메달’ 여서정, 한국 여자체조 최초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父女 신기록도 작성
여서정(제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 여자 체조 선수로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여서정은 7일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스포츠팔레이스에서 끝난 5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416점을 획득해 참가한 8명 중 3위를 차지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 여자 체조 선수들이 1979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래 여서정이 주 종목인 도마에서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원조 도마 황제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경희대 교수)의 딸로도 유명한 여서정은 이로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부녀(父女)라는 신기록도 작성했다. 여 교수는 1994년 호주 브리즈번 세계선수권 도마 동메달, 1996년 푸에르토리코 세계선수권 도마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여서정은 앞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도마 여자 결선에서 동메달을 따내 한국 여자 체조 선수로는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남자 은메달리스트인 여 교수와 더불어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여서정은 2024 파리 올림픽을 9개월 앞두고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 기대감을 부풀렸다.
금메달은 14.750점을 획득한 브라질의 안드라데 레베카에게 돌아갔다. 은메달은 돌아온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미국)의 몫이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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