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헤엄쳐 건너고 달린 오세훈 서울시장…아쿠아슬론 참가

이두걸 2023. 10. 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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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르네상스 2.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을 헤엄쳐서 건너고 달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철인3종경기 애호가인 오 시장은 이날 잠실한강공원과 수중보 일원에서 열린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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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페스티벌 일환 750m 수영·5㎞ 달리기
吳 “시민이 한강 즐기도록 끊임없이 투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잠실수중보 및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한강 아쿠아슬론대회’ 중 챌린지코스(수영 750m, 달리기5km)에 참가해 한강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한강 르네상스 2.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을 헤엄쳐서 건너고 달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철인3종경기 애호가인 오 시장은 이날 잠실한강공원과 수중보 일원에서 열린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에 참가했다.

선선한 날씨와 강바람 속에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오 시장은 수중 슈트를 착용하고 한강에 입수해 750m를 수영한 뒤 5㎞를 달리는 ‘챌린지 코스’에 함께 했다. 다만 오 시장은 달리기 5㎞ 구간은 완주했지만, 수영은 400m 구간을 지난 뒤 다리에 쥐가 나서 완주하지 못했다. 오 시장은 코스를 마친 뒤 “내년에는 체력을 더 쌓아 수영 코스도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뒷줄 오른쪽 두 번째)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잠실수중보 및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한강 아쿠아슬론대회’ 중 챌린지코스(수영 750m, 달리기5km)에 참가한 뒤 시민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한강 곳곳에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도심과 수변을 연결하며 녹지와 공연장으로 시민 접근성도 높여 한강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마라톤, 자전거 등 스포츠를 즐기는 그는 한강에서 펼쳐지는 아쿠아슬론 경기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국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대회에 두 차례 참가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10㎞ 코스를 완주했다. ‘서울자전거대행진’ 행사에서는 자전거 라이딩을 선보였고 ‘서울러닝크루’ 행사에선 시민과 광화문 일대를 달렸다. 평소 용산구 한남동 시장공관에서 시 청사로 걸어서 출퇴근하기도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잠실수중보 및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한강 아쿠아슬론대회’ 중 챌린지코스(수영 750m, 달리기5km)에 참가해 잠실한강공원을 달린 뒤 결승지점을 통과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이날 대회 축사를 통해 “참가한 450여명의 선수와 시민들이 한강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한강을 즐겁게 멋지게 자주 활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7일부터 이날까지 열리는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는 서울시철인3종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후원한다. 세이프티 코스(A조 핀수영 900m·B조 핀수영 1.8㎞), 챌린지 코스(수영 750m·달리기 5㎞), 미라클 코스(수영 1.5㎞·달리기 10㎞)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두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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