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86운동권발 ‘가짜 평화’ 약물에 취해 비틀거리는 이들이 우리 안보 위협”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가짜 평화라는 약물에 취해 비틀거리는 무리들이 그 약물로 우리 안보마저 비틀거리게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제71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낸 논평에서 "한바탕 쇼에 불과한 북한 김정은과의 포토타임이 한반도 평화라고 우기는 ‘86운동권발(發)’ 비뚤어진 평화인식이 아직도 우리사회 일각에 팽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현대사가 증명하듯이 대한민국은 ‘싸우면서 일하는 ‘나라로 발전해왔다"며 "북한이 우리를 향한 군사적 망동을 멈춘 적이 없고, 주요시설 테러와 여객기·민간인 납치, 간첩 남파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하는 ‘대한민국 전복 시도’를 그친 적이 없었지만, 그 싸움을 이기며 오늘의 번영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향군을 향해 "각종 국민운동의 든든한 참여자로서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한 안보의식 창달에 매진해오셨다"며 "재향군인회 1100만 회원들이 가짜평화로 우리 안보를 비틀거리게 만들려는 이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죽비를 내려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