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제35회 온달장군 추모제향 성료
구리시는 제35회 온달장군 추모제향이 아차산 고구려 대장간마을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추모제향에는 백경현 시장을 비롯해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윤재근 구리문화원 부원장 등 백문초 학생들과 시민 250여 명이 참여했다.
구리문화원이 주관한 제향은 전폐례·초헌례·축문·아헌례·종헌례·음복례·망예례 순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 술잔을 바치는 초헌관에 백경현 구리시장이, 두 번째 아헌관에 윤재근 구리문화원 부원장이, 마지막 종헌관을 강종일 구리문화원 이사가 맡아 장군의 넋을 기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모제향은 지난 1987년 8월 온달장군보존회가 자체적으로 구리시 아천동에서 온달장군의 나라사랑과 평강공주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위령제를 올린 것이 첫 계기가 됐다.
한편 추모제향은 매년 10월 초 구리문화원과 온달장군보존회가 주최하고 구리시가 후원해 아차산 기슭에서 고구려의 제례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온달장군 추모제향이 구리시와 구리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고 역사의식이 점차 희미해져가는 상황 속에서 우리 민족의 정통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계승해 나가는 행사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성은 구리문화원장은 “이번 온달장군 추모제향을 통해 고구려의 기상과 호국의 얼을 되살리는 계기는 물론 자칫 사라지기 쉬운 문화유산에 대해 많은 분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순명 기자 123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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