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최근 석달간 올해 순매수액 절반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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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여왔던 외국인이 상반기 사들인 주식 매수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근 3개월여 동안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3개월여간 6조 7천35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건데, 이는 6월 16일까지 순매수액의 약 48%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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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여왔던 외국인이 상반기 사들인 주식 매수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근 3개월여 동안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은 연초 이후 지난 6월 16일까지 14조 630억 원으로 정점에 달했다가 지난 6일 기준 7조 3천273억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3개월여간 6조 7천35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건데, 이는 6월 16일까지 순매수액의 약 48%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외국인이 연속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는 날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가장 최근 거래일인 이달 6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9월(9월 18일∼10월 6일·11거래일 연속) 이후 1년 만입니다.
한글날 연휴 이후에도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갈 경우 2007년 11월(11월 8∼23일·12거래일 연속) 이후 16년 만의 기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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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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