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절도 급증' 미국 주요 도시…안 팔고 문 닫는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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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DC 옷 가게.
슈퍼마켓 앞에 선 한 남자, 발로 출입문을 걷어차 부수고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물건 하나를 들고 나옵니다.
절도 때문에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는 겁니다.
세계 1위 국가를 자처하는 미국이지만 슈퍼마켓이나 마트 같은 업체들은 도둑들 때문에 이익 감소를 걱정하는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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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DC 옷 가게.
밖으로 나가던 여성이 진열된 옷을 낚아채듯 훔쳐갑니다.
슈퍼마켓 앞에 선 한 남자, 발로 출입문을 걷어차 부수고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물건 하나를 들고 나옵니다.
근처 다른 편의점에선 2인조 도둑이 물건을 쓸어담았습니다.
[ 현지 방송 (FOX5) : (같은 상점에) 2주 전에도 도둑 3명이 들어와 물건을 카트에 쓸어담고 순식간에 도주했습니다. ]
최근 미국 주요 도시마다 절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안전 지역으로 알려진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올 상반기에만 3,700여 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수칩니다.
고물가 속에 생필품을 노리는, 좀도둑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골치를 앓던 슈퍼마켓에선 극단적 조치를 내놨습니다.
되팔기 쉬워 도둑들의 표적이 돼온 유명 브랜드 세제나 치약 등을 아예 안 팔기로 한 겁니다.
[ 마트 직원 : 어떤 제품을 치울지 확실치 않은데 '타이드' 세제는 이미 치우고 있습니다. ]
대형마트 '타켓'은 한발 더 나아가 이달 중에 지점 9곳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절도 때문에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는 겁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대부분 대도시 점포였습니다.
[ 김용태 특파원 ㅣ 워싱턴 ] 세계 1위 국가를 자처하는 미국이지만 슈퍼마켓이나 마트 같은 업체들은 도둑들 때문에 이익 감소를 걱정하는 게 현실입니다.
( 취재 : 김용태 / 영상취재 : 박은하 / 영상편집 : 위원양 / 화면출처 : FOX5, 워싱턴DC·페어팩스 경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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