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인의 저력 재확인"…제2회 세계제주인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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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제주인대회가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제주인들의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자긍심을 키우며 3일 여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에는 세계 곳곳에서 620여 명의 제주인이 참석해 탐라인의 DNA가 새겨진 제주인들만의 끈끈한 유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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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도전과 개척정신이 탐라인 DNA”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가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제주인들의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자긍심을 키우며 3일 여정의 막을 내렸다.
‘ᄒᆞᆫ디모영 지꺼지게 놀게마씀’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문화공연, 차세대 제주인포럼, 친선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8일 낮 12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진행된 폐회식과 환송오찬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에는 세계 곳곳에서 620여 명의 제주인이 참석해 탐라인의 DNA가 새겨진 제주인들만의 끈끈한 유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내(서울, 서부경남, 경기안산시흥, 부산 등 16개 도민회 375명), 일본(관동, 관서 2개 도민회 105명), 미국(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6개 도민회 61명), 호주, 아르헨티나,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사할린) 등지의 제주인들이 고향을 찾았다.
여기에 처음으로 싱가포르, 태국, 대만,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에서도 재외제주인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오영훈 지사는 폐회식 환송사를 통해 “대한민국 변방이라고 하는 섬에서 태어났지만 세계를 향한 재외제주인들의 불굴의 도전정신은 70만 제주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외제주도민들이 펼쳐나간 도전의 길, 개척의 정신을 탐라 DNA라고 정의하고 싶다”며 “고향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준 지극한 고향사랑의 마음으로 제주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문석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제주인과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모두들 힘을 보태면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가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전 세계 135만 제주인의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빛나는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제3회 세계제주도민회는 4년 뒤인 2027년 펼쳐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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