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불법이용, 음악이 최대…뒤이어 방송·영화·게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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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부터 '오징어 게임', '수리남', '범죄도시', '무빙'까지, K-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K-콘텐츠의 다양성과 새로운 문화체제 영역의 고유성을 최대한 살리는 데 번역적 지원이 부족하다"며,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K-콘텐츠 장르의 번역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 전문 번역 기관이 필요하며, 역사왜곡과 오역이 있는 불법 콘텐츠의 유통 근절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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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어려운 한국어 언어 차이 불편은 여전
한류콘텐츠 저해요인 , 오역 투성인 불법콘텐츠도 한몫
김승수 “다양한 장르 통합 전문 번역지원기관 필요 ”
영화 ‘기생충’부터 ‘오징어 게임’, ‘수리남’, ‘범죄도시’, ‘무빙’까지, K-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2021년에는 K-콘텐츠 산업 매출액이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17년의 113조 2,165억원에서 17.7% 증가한 137조 5,080억원에 달성했다.
그러나 불법 유통으로 인한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피해액이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K-콘텐츠의 불법 복제물 이용량은 총 161만 2,010건으로, 그 중 음악장르가 105만 6,096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방송 25만 5,936건, 영화 4만 484건, 게임 1만 5,064건, 출판 1만 4,174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K-콘텐츠의 호감도는 72.4%로 높았지만, 어려운 한국어와 언어 차이로 인한 불편함이 여전하다. 불법 콘텐츠에 오역이 존재하는 문제도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음악, 영화,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등 10개 분야에 대한 외국인의 평균 호감도는 2017년 60.8%, 2018년 69.1%, 2019년 70.5%, 2020년 74.9%, 2021년 77.7%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72.4%로 약간 감소했지만, 2017년 대비 1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K-콘텐츠의 대부분이 한국어가 어렵고 생소하며, 자막 또는 더빙으로 인한 시청 불편 등 언어적 이유로 호감도 저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문제는 연간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비영어권 드라마 중 ‘오징어 게임’이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논란이 있었다.
김승수 의원은 “K-콘텐츠의 다양성과 새로운 문화체제 영역의 고유성을 최대한 살리는 데 번역적 지원이 부족하다”며,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K-콘텐츠 장르의 번역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 전문 번역 기관이 필요하며, 역사왜곡과 오역이 있는 불법 콘텐츠의 유통 근절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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