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2억-이승민 1억' 프로야구 SSG, 신인선수 11명과 계약 완료

1라운드에 SSG 랜더스에 지명된 박지환(오른쪽),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선수 11명과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SSG는 8일 "1라운드에 지명한 세광고 내야수 박지환과 계약금 2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SSG측은 "박지환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 야수 중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미래 주전급 야수다. 타격에서는 훌륭한 콘택트 능력으로 올해 기복 없는 성적을 거뒀으며 수비에서는 강한 어깨로 뛰어난 송구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2라운드로 지명한 외야수 이승민은 계약금 1억 3천만원을 받고 입단 계약을 마쳤다.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의 아들로도 알려진 이승민은 타격에서 재능이 뛰어나며 고교 수준을 뛰어남는 변화구 대처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3라운드에 지명한 박기호(청주고 투수)와는 9천만원, 4라운드에 지명한 최현석(부산과학기술대 투수)은 7천만원을 받고 입단을 마쳤다. 

아울러 5라운드 정준재(동국대 내야수)와 6천만원, 6라운드 정현승(인하대 외야수)과 7라운드 박성빈(한국사이버외국어대 투수)과는 각 5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1라운드 박지환은 계약 후 "계약을 마무리하고 보니 이제는 정말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는 걸 실감한다. 한편으로는 긴장도 된다"며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최대한 빠르게 1군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는 오는 28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신인 오리엔테이션과 입단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