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강남서 즐기는 자라섬 재즈”…맥줏집 가는데 티케팅, 왜? [영상] [푸드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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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기타 선율에 여유 있는 연주자의 미소, 눈을 감고 박자에 집중하는 드러머의 손놀림.
이들의 재즈 리듬과 함께 고객이자 관객인 이들의 어깨가 들썩이고 자연스레 발을 구르는 모습이 테이블마다 보였다.
이들은 올해 자라섬 페스티벌(6~9일)에 참여한 미국의 음악가들로, 신세계푸드가 자라섬 페스티벌과 협업해 진행하는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3'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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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펍, ‘F&B+경험’ 결합 복합문화공간으로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기타 선율에 여유 있는 연주자의 미소, 눈을 감고 박자에 집중하는 드러머의 손놀림. 이들의 재즈 리듬과 함께 고객이자 관객인 이들의 어깨가 들썩이고 자연스레 발을 구르는 모습이 테이블마다 보였다. 중간중간 나오는 환호와 박수, 눈과 귀가 집중된 분위기는 이곳이 공연장인지, 맥줏집인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7일 저녁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는 올해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미국의 재즈 가수 사마라 조이의 기타리스트 파스콸레 그라소가 포함된 파스콸레 그라소 트리오(Pasquale Grasso Trio)가 연주하고 있었다.
이들은 올해 자라섬 페스티벌(6~9일)에 참여한 미국의 음악가들로, 신세계푸드가 자라섬 페스티벌과 협업해 진행하는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3’ 행사에 참여했다. 자라섬 페스티벌은 매년 가을 경기 가평군 자라섬을 중심으로 열리는 한국의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다. 신세계푸드는 6~8일 도심에서도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재즈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얀킴 트리오, 임채희, 조해인, 강재훈 트리오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쳇카르, 전송이&비니시우스 고메즈, 에오 트리오, 오니시 준코 퀄텟 등 국내외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전체 400평(1300㎡) 규모이면서 높은 층고와 개방감을 자랑하는 공간에서는 무대의 소리가 가득 채워졌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곳은 맛으로 고객의 입을 즐겁게 하는 것에서 나아가 콘텐츠와 결합해 눈과 귀를 넘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수제맥주 펍이자, 브루어리가 있는 데블스도어는 이날 공연을 위해 특별히 ‘프라이드 순살 치킨’ 메뉴를 개발했다. 재즈페스타는 사전 예매와 현장 예매를 통해 즐길 수 있는데 약 150명이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 티켓 구매자에게는 스타우트, 페일 에일 등 직접 개발한 5가지의 수제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됐다.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은 1층에는 대형 양조기계들과 스크린이 있어 맥주 경험 외 볼거리를 만들어 뒀다. 2층에는 8월부터 최근 주류 트렌드에 따라 하이볼 바가 설치돼 있다.
데블스도어는 맥주를 파는 F&B공간이라는 적극 활용해 다른 신세계그룹 내 브랜드들과의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주력하는 대체육 브랜드인 ‘베러 미트’를 활용한 메뉴도 매장에서 판매된다. 스타벅스 경기 여주 CC점에는 데블스도어 매장에서 만든 ‘데블스도어X스타벅스 라거’ 맥주가 공급된다. 이날 매장 왼쪽에 걸린 대형 스크린에서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관련된 광고 영상도 상영되고 있었다.
데블스도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 하이볼 바, 재즈 데이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 마칸 GTS 시승 행사를 진행하며 햄버거 위에 호랑이(인도네시아어로 마칸은 ‘호랑이’라는 의미) 인장을 새긴 메뉴를 제공했다. 이어 그해 8월에는 ‘서울 재즈 올스타 2022’, 11월에는 ‘데블스도어 제즈 데이(매주 수·목, 총 80회 공연) 등 다양한 음악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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