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무고사 효과'로 상승세 탄 인천, 2년 연속 파이널A 노린다→선두 울산과 격돌!

이종관 기자 2023. 10. 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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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8일 오후 3시 울산문수월드컵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인천은 승점 47점으로 리그 6위, 울산은 66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지난 7월, 일본 비셀 고베에서 인천으로 복귀한 무고사는 복귀전인 25라운드 전북과의 경기 이후 현재까지 리그 8경기 3골 1도움, ACL 2경기 2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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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2년 연속 파이널A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인천은 8일 오후 3시 울산문수월드컵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인천은 승점 47점으로 리그 6위, 울산은 66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최근 인천의 흐름은 매우 좋다. 리그 3경기에서 패배가 없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조 선두에 위치해있다. 시즌 초,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던 제르소와 에르난데스가 후반기 들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신진호, 이명주, 김도혁, 문지환 등 많은 미드필더 자원들을 두고 적재적소에 다양한 중원 조합을 구성하기 시작하며 반등에 성공한 인천이다.

그중, 가장 핵심은 '레전드' 무고사의 복귀다. 지난 7월, 일본 비셀 고베에서 인천으로 복귀한 무고사는 복귀전인 25라운드 전북과의 경기 이후 현재까지 리그 8경기 3골 1도움, ACL 2경기 2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현재 인천은 무고사가 합류한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까지 노린다. 마지막 정규 라운드를 앞두고 파이널A 막차를 노리는 팀은 FC 서울(승점 47점)과 전북 현대(46점)다. 서울은 인천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5위에 올라있고 전북은 인천에 승점 1점 뒤처진 7위다. 3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서울과 전북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인천이 자력으로 파이널A행을 확정 짓기 위해선 울산을 상대로 승리 혹은 무승부를 거두면 된다.

만일 울산에게 패배할 경우 여러 가지를 따져봐야 한다. 서울이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하며 파이널A 막차를 탈 수 있다. 하지만 무승부를 거둘 경우 전북과의 다득점을 비교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현재 전북은 32경기에서 37골을 득점하며 인천에 1점 뒤진 상황이다. 또한, 전북이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서울의 득점 수(55골)가 인천에 크게 앞서기 때문에 리그 7위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파이널A 티켓을 두고 만나는 상대는 '거함' 울산이다. 울산은 시즌 초부터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인천에게도 승산이 충분하다. 현재 울산은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리그에서도 약간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2위 포항의 추격을 받고 있다. 올 시즌 맞대결 역시 1승 1패로 동률인 만큼 누구의 손을 들어줄 수 없을 정도의 팽팽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년 연속 파이널A와 굳건한 선두 유지.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두 팀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될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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