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 노인성질환 핵심연구 플랫폼 구축 탄력 받게 된 광주

광주=박지훈 기자 2023. 10. 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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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최고의 디지털 기반 노인성질환 핵심연구 플랫폼이 광주에 구축된다.

광주시는 교육부에서 올해 처음 공모한 '램프(LAMP)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5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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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교육부 램프 사업 공모 선정
국비 155억 확보···"예방·치료 개발"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서울경제]

호남권 최고의 디지털 기반 노인성질환 핵심연구 플랫폼이 광주에 구축된다.

광주시는 교육부에서 올해 처음 공모한 ‘램프(LAMP)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5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2028년까지 5년 간 총 168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노인성 뇌질환 중심의 예방·치료 원천기술 개발과 조기 사업화, 고용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램프(LAMP)’ 사업은 기존 과제 중심의 연구 지원에서 벗어나 대학이 연구소를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학과·전공의 칸막이 없이 테마 중심의 혁신적 공동연구를 신진 연구인력(램프 전임교수, 포닥)과 함께 수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기관은 총 8개 대학으로 호남권에서는 조선대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아 치매·뇌졸중·심혈관질환 등 노인성 질환의 지속적인 증가가 지역사회의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는 이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 생체·의료 딥앤빅 데이터를 활용해 뇌신경계 질환 발병기전과 원인규명 및 예방, 치료 예후 예측까지 가능한 뇌 아바타를 구현한다. 또한 기업과 연계한 디지털·바이오 뇌 아바타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맞춤형 치료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사업에 참여하는 신진인력의 취·창업과 기업유치, 사업화에 따른 기업 매출 향상 등 성과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교육부가 올해 처음 공모한 램프사업에 조선대학교가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뇌·신경과학·기초의학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광주시 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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