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코리아 디아스포라 기획전까지…알찼던 28회 부국제 [MK★BIFF 중간결산①]
OTT·오픈토크→액터스 하우스까지 꽉 찬 영화제
내홍과 구설로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화려했던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액터스 하우스까지 부산을 영화 열기로 가득 채웠다.
지난 4일부터 개최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 등 총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공개된다.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 ‘녹야’ 판빙빙,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비롯해 윤여정, 송중기, 한효주, 차승원, 조진웅, 이솜, 안재홍, 유승호, 유지태, 이정은, 이성민, 유연석, 정수정, 임수정, 한예리, 전소니, 진서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전종서 등 국내외 감독과 배우들이 부산을 찾았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모든 걸 뒤로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강명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프로젝트마켓에서 소개한 후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장건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이 출연했다.
이 밖에도 야외무대인사와 오픈토크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껏 받았다. 특히 올해 액터스 하우스는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존 조, 송중기, 윤여정, 한효주 등은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윤여정에게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미나리’(2020)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같은 재미교포 영화인의 활약을 조명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이 열렸으며, 올해 1월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와 3월 별세한 일본의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하는 특별 상영 자리도 열렸다.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관과 이벤트룸에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열리는데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30대 허 씨는 “다양한 영화들이 부산에 모이고 그것을 관람할 수 있는 경험 자체가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라며 다채로운 영화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또 30대 김 씨는 “배우진과 연출진이 화려했다. 또 기대되는 작품들의 상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더했다. 특히 코리아 디아스포라라는 특별한 기획전이 너무 좋았고, 전설 Big brother 주윤발을 부산에 모신 게 대단하다. 내년 BIFF를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는 라인업이었다”라고 말했다.
20대 배 씨는 “개봉 후에 내려간 영화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게 좋았고, 외국 영화도 보고, 제작진들한테 박수를 보낼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평가했다.
폐막식은 영화인들의 레드카펫 이후 뉴 커런츠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등을 포함한 각종 시상, 그리고 폐막작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2023) 상영이 이어진다.
[부산=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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