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전쟁 선포'
[정오뉴스]
◀ 앵커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 발의 로켓포를 쏘고 민간인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전쟁을 선포했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파괴하겠다고 밝히며, 전면전의 가능성도 열렸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장단체 하마스의 로켓포가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갑니다.
지상에서는 무장대원들이 분리 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남부로 침투해 군인과 민간인들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하마스를 이끄는 모함마드 데이프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는 위대한 날"이라며 "점령세력인 이스라엘의 범죄를 끝장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 등의 대이스라엘 저항 세력에게도 싸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전쟁으로 판단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파괴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가자기구에 대한 전력공급을 중단하고 연료와 물품 전달도 차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곧바로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오전 기준 이스라엘에서 최소 3백 명이 사망하고 1천5백 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측도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죽고 1천69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라믹 지하드측은 "이스라엘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이번에 잡은 이스라엘 인질들을 풀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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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31467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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