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민, 한국 금메달에 큰 몫” 한 남자 칭찬…KIA 휴식일, AG 결승 지켜봤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지민이가 금메달에 큰 몫을 했다.”
한국야구가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최근 국제대회서 침체된 분위기를 확 바꿨다. KIA 김종국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각) 대만과의 결승을 TV로 시청했다. KBO리그가 아시안게임 기간에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10개 구단 사람들은 따로 아시안게임을 챙겨볼 여력이 없었다.
그러나 KIA가 6일 잠실 LG전으로 원정 12연전을 마치고 7일 달콤한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스럽게 결승을 지켜볼 시간이 생긴 듯했다. 김종국 감독은 8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웃으며 “지민이가 금메달에 큰 몫을 했다”라고 했다.
KIA는 최지민과 최원준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원준이 종아리 부상으로 1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최지민은 박영현(KT)과 함께 필승계투조로 활약했다. 7일 대만과의 결승서도 선발 문동주가 6이닝을 무실점을 막고 내려가자 7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종국 감독은 “지민이가 아시안게임에서도 잘 던졌다.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다. 복귀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나. 운도 따르고 복도 많다. 올 시즌 초반부터 잘 던지면서 운을 가져왔다. 올해 스피드고 올라왔고 제구도 좋아지면서 좋은 모습이다”라고 했다.
한편으로 김종국 감독은 국제대회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였고, KIA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엔 대표팀 코치로도 자주 일했다. 그는 “국제대회는 선취점 싸움이다. 서로 잘 모르는 상대이다 보니 선취점을 내주면 그냥 5~6회까지 간다. 대만도 2점이 크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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