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선포'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530여 명 사망
유대교의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한 대공세를 감행했는데요. 이스라엘이 이를 전쟁이라고 선포하고 대대적인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최소 5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대교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포탄들이 불꽃을 내며 밤 하늘에 쏟아집니다.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하마스는 수백명의 대원들을 이스라엘의 육지와 바다, 하늘로 침투시켰습니다.
이스라엘 곳곳에선 하루 종일 공습 사이렌이 이어졌습니다.
[모함마드 데이프/하마스 사령관 : 오늘은 세계에서 마지막 인종차별 정권인 이스라엘에 종지부를 찍는 위대한 혁명의 날입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선포하고, 즉각적인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양측의 충돌로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300여 명, 가자지구에서 23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상자는 수천여 명에 이릅니다.
사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테러를 계기로 하마스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가자지구로 향하는 전력과 연료, 물품 공급도 차단했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가 배치되고 숨어 활동하고 있는 모든 곳, 그 사악한 도시를 우리는 폐허의 섬으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곳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기 때문에 가자 주민들에게 지금 그곳을 떠나라고 경고합니다.]
다만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에 민간인을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을 잡고 있어 군사작전에 한계가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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