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걸고 '금의환향'…KBO 막판 '3위 전쟁' 최대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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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가량 함께 울고 웃으며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남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다시 '적'으로 돌아간다.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 섞인 시선에도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낸 이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해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태야 한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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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키움의 '탈꼴찌 경쟁'도 관심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3주가량 함께 울고 웃으며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남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다시 '적'으로 돌아간다.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 섞인 시선에도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낸 이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해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태야 한다.
정규리그 종료 예정일인 17일까지 이제 열흘도 남지 않은 KBO리그는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전쟁'이 한창이다.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고, 정규리그 2경기만 남은 2위 kt wiz도 3위 NC 다이노스에 3.5게임 차로 앞서 일단 한숨은 돌린 상황이다.
3위 NC는 4위 두산 베어스에 고작 반게임 차로 앞섰고, 5위 SSG 랜더스는 4위 두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처졌다.
6위 KIA 타이거즈와 7위 롯데 자이언츠는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인 5위 SSG에 각각 3.5게임과 6.5게임 뒤처졌다.
산술적으로는 가을야구 희망이 남았지만, 현재 전력과 잔여 경기를 고려하면 사실상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은 어려운 처지다.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을 안고 시작하는 4위, 그리고 앞서 8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한 번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5위의 처지는 천양지차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이들의 가세는 막판 순위 싸움의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 전력 덕분에 단기적으로 가장 큰 전력 상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은 NC다.
주전 유격수 김주원과 좌완 필승조 김영규, 백업 포수 김형준이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NC는 이들 전력 공백 속에 6연패에 빠져 한때 5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주전 포수 박세혁의 부상 공백 속에 김형준마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뒤 안중열과 박대온이 번갈아 가며 안방을 지켰으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NC는 박세혁이 부상을 씻고 돌아온 지 2경기 만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아시안게임 다녀온 선수들이) 일찍 경기에 나서면 일단 선수들이 복귀한 뒤 컨디션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SSG는 주전 유격수 박성한과 중견수 최지훈까지 '센터 라인'이 나란히 돌아온다.
다만 박성한을 대신했던 베테랑 김성현이 최근 10경기 타율 0.324로 맹활약했고, 중견수 자리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훌륭하게 채워 비교적 공백이 덜했다.
SSG는 주전 야수 2명의 복귀로 한층 여유 있게 로스터를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국내 에이스 곽빈 한 명만 파견했다.
그마저도 곽빈은 부상 때문에 한 번도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다행히 곽빈이 대회 막판 몸 상태가 호전됐던 만큼, 두산은 면밀하게 점검한 뒤 등판 여부를 결정할 참이다.
8위 삼성 라이온즈와 9위 한화 이글스, 10위 키움 히어로즈의 '탈꼴찌 경쟁'도 남았다.
키움은 8위 삼성과 3게임, 9위 한화와 2게임 차다.
삼성은 주전 외야수 김성윤과 내야수 김지찬, 여기에 원태인까지 한 번에 복귀한다.
한화는 대만과 결승전에서 눈부신 역투를 펼친 문동주가 돌아오지만, 이미 한계 투구를 넘겨 남은 경기 1군 마운드에 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신 홈런 31개로 리그 1위를 달리는 노시환의 복귀가 큰 힘이 된다.
키움은 대표팀 주장 김혜성과 백업 포수 김동헌의 복귀를 발판 삼아 꼴찌 탈출을 노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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