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대만전 대기는 했지만…” 부상 없었다면 더 기뻤을 AG 金, 국민타자도 아쉬워했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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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때문에 던지지 못해 아쉽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국 야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을 언급하며 등판이 무산된 곽빈을 향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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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담 때문에 던지지 못해 아쉽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국 야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을 언급하며 등판이 무산된 곽빈을 향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4연패의 대업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이 감독은 “해냈네요. 우리 팀은 졌지만 기분이 좋았다”라고 한국의 금메달 소식에 기뻐했다.
다만 팀 내 유일한 아시안게임 대표선수인 곽빈은 우측 등 부위에 담 증세를 호소하며 대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건강한 몸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첫 경기였던 홍콩전을 준비하던 도중 돌연 담이 발생했고, 이후 주사 및 진통제 치료를 통해 상태를 회복시킨 뒤 슈퍼라운드 중국전과 결승전에 출격 대기했으나 팀 사정 상 등판이 여의치 않았다.
이 감독은 “곽빈이 갑자기 담이 걸렸다. 우리도 매일 체크를 했는데 담 때문에 못 던져서 아쉽다”라며 “그래도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땄다. 팀이 잘 되면 선수들이 부진하더라도 모든 게 잊혀진다. 열심히 준비하고 더그아웃에서 응원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곽빈은 두산 복귀 후 공을 던질 수 있을까. 이 감독은 “지금 몸 상태를 아직 확인 못했다. 내일 확인을 할 것이고, 바로 수원으로 합류한다. 선수 본인과 이야기해보고 등판 일정을 잡을 것이다”라며 “다음 주 한 번 정도는 등판하지 않을까 싶은데 본인 의중이 중요하다. 팀으로 봤을 때는 1경기를 꼭 던져줘야 한다. 경기에 안 나갔지만 중국전, 대만전 대기는 했다. 경기에서 던질 몸은 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만나는 두산은 김태근(우익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박준영(3루수)-박지훈(1루수)-정수빈(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브랜든 와델이다.
반즈 상대로 고전한 허경민, 호세 로하스가 라인업에서 모두 제외됐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반즈 상대로 힘들어 한다. 허경민도 어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려봤다. 정수빈 또한 최근 힘들어해서 9번에 배치했다"라고 라인업을 바꾼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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