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화약고 터졌다…이스라엘, 하마스에 “전쟁 진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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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기습공격을 당한 지 하루만에 사실상 전면전을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8일(현지시간)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한 공식적인 전쟁 진입을 선언했다.
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에 인질이 된 민간인과 군인이 많다는 점이 향후의 전쟁과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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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이슬라믹지하드 등 군사·통치 역량 파괴 승인”
중동전쟁 불쏘시개 될라 우려도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기습공격을 당한 지 하루만에 사실상 전면전을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8일(현지시간)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한 공식적인 전쟁 진입을 선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 분야 장관들을 소집해 심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우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에 진입하고 있다”며 “하마스의 치명적 공격 때문에 우리는 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그는 “(전쟁의) 첫 단계는 수시간 내에 우리 영토에 침투한 적병력 대부분이 말살되면서 끝난다”며 “이와 동시에 우리는 목적 달성까지 거리낌이나 중단 없이 계속될 공세를 개시했다”고 했다.
총리실은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하기 위한 일련의 작전상 결정도 내려졌다면서 여기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 중단과 외부로부터의 연료 및 물품 전달 차단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겨냥한 이스라엘 군사작전의 시점이나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에 인질이 된 민간인과 군인이 많다는 점이 향후의 전쟁과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대 안식일인 7일 새벽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이스라엘 군인 50여명을 포로로 잡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지고 최소 15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죽고 1700명 가까운 주민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이번 사태는 이미 2021년 5월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 무력충돌로 평가된다.
당시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동예루살렘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찾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상대로 이스라엘 경찰이 강제 퇴거를 시도하면서 전쟁이 발발, 가자지구에서 250명, 이스라엘에서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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